레버쿠젠, 120년 만의 첫 우승을 '무패'로 장식하다!

레버쿠젠 우승

 

레버쿠젠, 120년 만의 첫 우승을 '무패'로 장식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한 바이어 레버쿠젠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레버쿠젠은 지난 18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34라운드 최종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클럽 창단 이후 무려 120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는데요. 더욱 놀라운 점은 올 시즌 내내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입니다. 28승 6무, 승점 90점으로 2위 바이에른 뮌헨을 10점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모습이었죠.

 

이번 레버쿠젠의 무패우승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이자, 유럽 5대 리그 중에서도 4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입니다.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1991-9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2003-04시즌), 세리에A의 유벤투스(2011-12시즌)만이 이 같은 신화를 썼었죠.

 

레버쿠젠의 놀라운 성과 뒤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리더십이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부임 이후 선수단을 개편하고 전술 체계를 재정비한 그의 노력이 빛을 발했는데요. 알론소 감독은 우승 소감에서 "우승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무패우승까지 해내 너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시즌 내내 엄청난 노력과 일관성을 보여줬기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레버쿠젠은 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달 남은 두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노립니다. 23일 유로파리그 결승, 26일 DFB포칼 결승이 남아있는데요. 이마저 우승한다면 유럽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무패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알론소 감독 역시 "한 번 성공하면 계속 성공하고 싶어진다"며 욕심을 내비쳤죠.

 

120년 만에 찾아온 감격의 우승, 게다가 무패라는 금자탑까지 세운 레버쿠젠의 2023-24시즌은 오랫동안 축구팬들의 뇌리에 남을 것 같습니다. 과연 이들이 남은 두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레버쿠젠의 전설 써내기를 끝까지 지켜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