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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핫 이슈

광복절 앞둔 역사 퇴행 : 정안기의 "테러리스트 김구"와 우리 사회의 경각심

by 수바껍질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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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못생긴 정안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자 독립운동가로 널리 존경받는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책 "테러리스트 김구"가 광복절을 앞두고 출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책은 뉴라이트 계열의 정안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집필한 것으로, 역사 왜곡의 극치를 보여주며 우리 사회의 역사 인식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안기의 주장과 그 문제점

  1. 김구 선생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치적 암살자"로 규정
    • 이는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완전히 무시한 채, 일제 제국주의의 관점에서만 역사를 해석하는 위험한 시각입니다.
    •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을 단순히 "테러"로 규정함으로써, 식민 지배에 대한 저항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2.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을 "테러"로 폄하
    • 일제 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항일 투쟁을 현대의 테러리즘과 동일시하는 것은 역사적 맥락을 완전히 무시한 주장입니다.
    • 이는 안중근, 윤봉길 등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행위도 모두 테러로 규정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3. "한국인들이 환상하는 김구는 종북 주사파가 만들어낸 역사적 허상"이라고 주장
    • 이는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과 대한민국 건국에 대한 공헌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역사 인식을 왜곡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4. 김구 선생을 "민족의 구원자"나 "자유와 통일의 메시아"로 보는 것을 "지독한 정신분열"이자 "끔찍한 위선"이라고 비난
    • 이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존경심을 가진 국민 전체를 모욕하는 발언입니다.
    •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를 극단적으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 김구

정안기와 뉴라이트의 역사관과 그 위험성

  1. 식민지 근대화론 주장
    • 일제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시도로, 식민 지배의 폭력성과 착취를 은폐하려는 위험한 역사관입니다.
    • "반일 종족주의"와 같은 책을 통해 이미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2. 이승만 전 대통령 미화와 건국절 논란
    • 이승만을 높이기 위해 김구 선생을 폄하하는 것은 역사적 인물들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평가하는 편협한 시각입니다.
    •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이 아닌 1948년으로 주장하며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3. 반공 체제와 분단 체제 공고화 지향
    • 이는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현재의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주장입니다.
    • 분단을 고착화하고 남북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위험한 역사관입니다.

정안기의 주장이 갖는 사회적 위험성

  1. 역사 왜곡의 제도화 우려
    • 정안기와 같은 뉴라이트 계열 인사들이 정부 기관에 진출하면서, 이러한 왜곡된 역사관이 공식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윤석열 정부 들어 관련 인사들이 요직에 진출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 훼손
    •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테러"로 규정함으로써,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 이는 국민들의 역사 인식과 자존감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역사 교육의 왜곡 가능성
    • 이런 주장들이 교과서나 공식 역사 서술에 반영될 경우, 미래 세대의 역사 인식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역사교육의 목적과 가치가 훼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4. 사회 통합 저해
    • 역사에 대한 극단적인 해석은 사회 갈등을 심화시키고, 국민 통합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 역사 인식의 분열은 현재의 정치적,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국제 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 독립운동을 테러로 규정하는 시각은 일본의 과거사 부정 논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 이는 한일 관계의 올바른 정립에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역사학계와 시민사회의 우려와 대응

  1. 역사학계의 비판
    • 주진오 상명대 명예교수 등 많은 역사학자들이 이러한 역사 왜곡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 "역사의식이 한 번 뒤틀리면 미래의 역사도 동시에 뒤틀리게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2. 광복회의 반응
    • 광복회 이종찬 회장은 이 책이 모든 독립운동가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독립운동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3. 시민사회의 대응
    • 역사 바로잡기 운동,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사회의 과제

  1. 역사 왜곡에 대한 강력한 대응
    • 학계, 시민사회, 정부가 협력하여 이러한 역사 왜곡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 역사 왜곡에 대한 법적, 제도적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2. 역사 교육의 강화
    •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 비판적 사고능력과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3. 공적 영역에서의 역사 인식 점검
    • 정부 기관, 특히 역사 관련 기관의 인사 선발 시 역사 인식에 대한 엄격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 역사 관련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합니다.
  4. 시민의 역사 의식 제고
    • 시민들 스스로가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 역사에 대한 관심과 토론 문화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5. 국제사회와의 연대
    •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대응해야 합니다.
    • 특히 과거사 문제와 관련하여 주변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김구 초상화
김구 초상화

결론

정안기의 "테러리스트 김구" 출간 계획은 우리 사회의 역사 인식이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이런 책이 나온다는 것은 우리의 독립운동 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려는 의도적인 시도로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학술적 논쟁의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토대입니다. 우리 모두가 역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인식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러한 역사 논쟁이, 오히려 우리 사회가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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